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 최강자들로만 모인 ‘강철부대’ 속에서 강인한 남성미를 자랑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 이동규&최용준이 bnt와 만났다.
이동규는 ‘강철부대3’ HID 정보사의 막내로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강철부대2’ 우승 부대인 특전사에서 팀장을 맡은 최용준은 남다른 리더십과 체력으로 선봉에서 팀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Q. 근황
이동규: 현재 방송 중인 ‘강철부대3’에 출연하고 있으며, 행사나 패션쇼에 다니면서 개인적인 비전을 찾기 위해 준비 중이다.
최용준: ‘강철부대2’ 출연 이후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했다. 평소에는 크로스핏 운동 코칭을 하고 있다.
Q. 최용준은 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나
Q. 그 끼를 숨기고 특전사에 지원한 이유는?
최용준: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잘하는 게 운동이기도 하고 신체 조건을 낭비하지 말잔 생각이 들어 특수부대를 가게 됐다.
Q. ‘강철부대’ 출연 계기
이동규: ‘강철부대2’를 하는지 몰랐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강철부대’ 제작진이더라. 시간이 별로 없다고 바로 미팅할 수 있냐고 하셔서 다음날 미팅을 하게 됐고 바로 일주일 뒤 촬영을 시작했다.
이동규: 맞다. 지원자가 많이 없다 보니 선배들이 번호를 준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였지만 재밌을 것 같았다. 아버지도 ‘너가 언제 방송에 나가보냐’고 하시더라(웃음).
Q.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용준: 방송 이후로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길 가다가도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많이 알아봐 주셨다. 내 인생에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 싶어 즐기려고 했다. 하지만 ‘연예인은 아니니 연예인 병엔 걸리지 말자’며 스스로 자제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
이동규: 처음엔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때 카페 일을 잠깐 할 때였는데 찾아오시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부담이 컸다가 어느 순간 이분들이 나를 어떤 마음으로 찾아오는 건지 알게 되면서 너무 고맙더라.
Q. ‘강철부대’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미션은?
이동규: ‘강철부대2’ 가로림만 보급작전이 가장 힘들었다.
최용준: 갯벌에서 보트를 미는 건데 갯벌에 다리가 푹푹 빠져서 기동성이 엄청 떨어진다. 거기서 경쟁을 하다 보니 한계치를 찍게 된다. 보면서도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동규: 힘들 걸 알고 있었는데 더 힘들었다(웃음). 밥도 진짜 많이 먹고 에너지바도 챙겨 먹고 갔는데 시작하자마자 배가 고파지더라. 그 정도로 힘들었다.
최용준: 나는 촬영할 때 추위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시즌 2 때는 완전 한겨울에 촬영을 했었다. 추운 지방에서 옷도 얇게 입고 대기 시간도 길었고. ‘누군가 한 명은 쓰러질 만도 할 것 같다’ 싶었는데 앞에 사람을 보니 안 떨고 가만히 있더라. ‘나도 떨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 이 악물고 버텼다.
Q. 최용준은 ‘강철부대3’에서 특전사 외에 응원하는 팀은?
최용준: 사실 처음부터 특전사를 응원 안 했다. 믿고 있었으니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대는 정보사다. 원래 정보사에 가려고도 했었다. 그리고 친한 동규가 거기 출연을 하니 가장 많은 응원을 한 것 같다.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고 앞으로 더 잘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Q. 만약 ‘강철부대4’가 편성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
이동규: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 패널로 불러주시면 얼마든지 응할 자신 있지만 대원으로는 못할 것 같다(웃음)
최용준: 원래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특전사가 첫 번째로 탈락한 거 보고 ‘다시 명예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러주신다면 나갈 것 같다.
Q. 서로의 성격
최용준: 동규는 생긴 건 사나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세심하고 ‘겉바속촉’ 느낌이다. 스튜디오에서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친해지다 보니 세심한 면도 있고 잘 챙겨주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면들이 많다.
이동규: 형은 첫인상이 터미네이터 같았다. 그래서 ‘저 팀은 멀리해야겠다. 대결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다 연합 미션이 있었는데 그때 미션을 하면서 합을 맞추고 친해지게 됐는데 장난기가 많고 호기심도 많은 성격이더라.
Q. ‘강철부대’에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된 대원이 있다면?
최용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동규였던 것 같다. 실력이 좋으니까 기억에 남은 거 아닐까.
이동규: 외적으로 남성미 있고 멋있는 건 이주용 대원이다. 비주얼이 좋다. ‘강철부대2’ 우승을 특전사가 하지 않았나. 잘하니까 우승을 한 거다. 용준 형이 선봉에서 잘했던 것 같다.
Q. 취미
이동규: 최근엔 골프에 많이 빠져있었다.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생활에 가깝다. 캠핑도 좋아한다.
최용준: 나도 운동은 생활인 것 같다. 테니스, 볼링 좋아하고 스노우보드, 웨이크보드, 서핑 등 너무 많다. 지금은 라크로스라는 스포츠의 선수로 뛰고 있다.
Q. 앞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동규: ‘강철부대’를 촬영하면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시작했다. ‘내가 이걸 재밌어하네’ 느끼기 시작했고 촬영을 안 할 때도 자꾸 생각이 날 정도로 즐기게 된 것 같다. 뭐가 됐든 길이 열렸으니 방송 쪽으로 해볼 생각이다.
최용준: 원래 성격이 엄청 무뚝뚝하다. 집에선 거의 말을 안 할 정도다. 방송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느끼게 됐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거나 관심을 받는 게 너무 기분 좋다. 쉬고 있으면 또 하고 싶고 방송 나오는 모습을 가족들한테도 보여주고 싶고 그러다 보니 자꾸 방송 쪽에 욕심이 더 생긴 것 같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이동규: 어릴 때부터 꼭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런닝맨’이다.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김종국 님 힘이 얼마나 센지 궁금하기도 하다(웃음). 게임을 되게 좋아해서 예능이라 생각 안 하고 열심히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용준: 난 예전부터 자연, 모험 이런 걸 엄청 좋아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일반인 체험편도 만들어 달라고 올릴 정도였다. 그런 프로그램 있으면 출연해 보고 싶다.
Q. 앞으로 활동 방향
최용준: 연기를 다시 제대로 배워서 배우 쪽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 연기를 하면서 젊은 날의 모습부터 나이 드는 모습까지 전부 기록하고 싶다.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동규: 우선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다. 그런 후에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을까. 열심히 활동해서 대중들에게 이동규라는 사람을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Q. 최종 목표
이동규: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자식들이나 손주에게 길이길이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용준: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를 알리고 싶다. 좋은 작품으로서 알릴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