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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윤색한 김대환 감독 ‘비밀일 수밖에’...장영남x류경수 캐스팅

송미희 기자
2023-10-04 16:13:50
사진제공: 각 소속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를 윤색한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제)’가 현 시점 최고의 대세 배우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의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철원기행’과 ‘초행’으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이어갈 한국영화의 차세대 젊은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대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대환 감독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 ‘철원기행’으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초행’으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수상해 전세계 영화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대환 감독은 ‘철원기행’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윤색)에 참여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극중 장영남은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연극 '분장실'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마동석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공정사회’ 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캐나다 유학 중 예고도 없이 엄마 '정하'를 찾아 춘천에 온 아들 '진우' 역으로는 ‘인질’, ‘브로커’, ‘구미호뎐1938’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치며 맹활약 하고 있는 류경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진우의 여자친구 '제니' 역에는 ‘황후의 품격’, ‘스타트업’ 등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스테파니 리가 캐스팅되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정하'의 조력자로 나선 '지선' 역에는 옥지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옥지영은 ‘고양이를 부탁해’(2001)를 통해서 혜성처럼 등장해 배두나, 이요원과 함께 제9회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등을 비롯해 드라마 '달콤한 원수'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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