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밤 10시 방송 예정인 MBC ‘심야괴담회’ 84회에서는 김구라, 김숙, 황제성, 김아영과 함께 ‘흥행 보증수표’이자 ‘씬 스틸러’로 사랑받는 배우 공민정이 괴스트로 나선다.
또한, 공민정은 실제로 겪은 소름 돋는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어릴 적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이었던 그는, 하루는 옆에서 자던 엄마의 팔을 붙잡고 나서야 겨우 가위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안심하며 눈을 뜨고 옆에 있던 엄마를 돌아본 순간! 예상치 못한 광경에 공포에 떨고 말았다. 아직까지도 그 충격이 생생하다는 그날의 이야기는 오늘 밤 ‘심야괴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겁이 많다던 공민정은 걱정과 달리 ‘심야괴담회’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나 사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사연을 소화해 ‘생활 연기의 달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공민정은 자신의 사연을 읽고 “있을 법한 일이라 너무 무섭지 않냐”며 촛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날, 어둑시니의 마음을 홀린 우승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심야괴담회’ 84회에서는 ‘귀신보다 돈이 무섭다’는 주제로, 생계형 공포 실화들을 다룬다. 세 가지 사연 모두, 먹고 살기 위해 했던 선택 때문에 끔찍한 파국을 맞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다. 그중 사연 ‘이키닌교’는 지금도 저주가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 괴담으로, 사연을 취재하는 동안 제보자와 담당 작가에게 이상 현상이 계속되어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해당 사연을 소개한 김아영도 “사연을 읽으면서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고 호소했다. 예상과 달리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걱정이 아닌 야유만 받은 김아영의 고민이 궁금하다면, 오늘 밤 ‘심야괴담회’를 본방 사수하면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현상들이 모두 번역 중이던 괴담 속의 저주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심지어 한국에 있는 가족까지 큰 화를 입는다. 일본에서 한국까지 사연자를 쫓아온 저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또한 하수구 작업자들 사이에 어둠보다 더 무서운 존재에 대해 소개한다. 하수구 점검 현장에 투입된 첫날, “소리에 홀리면 죽는다” “하수구에 숨어든 범죄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오싹한 작업 수칙을 듣게 된 제보자. 선배를 의지하며 두려움을 극복한 것도 잠시, 혼자 어둠 속에 남겨진 그를 죽음의 소리들이 덮쳐오기 시작한다.
심지어 선배의 모습을 흉내 낸 의문의 존재가 그를 더욱 깊은 곳으로 끌고 가고, 그곳에서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이것’을 마주한다. 아무도,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으로 ‘심야괴담회’에서는 망해가던 식당을 하루아침에 대박 식당으로 바꾼 사연자의 소름 돋는 비법을 소개한다. 5년 전, 회사에서 잘린 후 남자친구와 함께 영혼까지 끌어 마련한 가게. 성공할 거라는 기대와 다르게 계속해서 빚만 쌓이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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