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캄보디아서 사망...3달 전 남긴 글 “BJ 청산, 당분간 일반으로 살겠다”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여성 BJ가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에서 아프리카TV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BJ 아영은 지난 4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연못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매체는 “경찰이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본인 소유 캄보디아 병원에서 BJ 아영이 4일 항체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색 돗자리로 감싸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연못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캄보디아 매체는 BJ 아영의 시신에 구타 흔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BJ 아영은 지난 3월 17일 새로운 인생 계획을 발표했던지라,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당시 그는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으로 살려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돌아가서 유튜브에 제 진실성이 담긴 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라면서 "저도 듣고 보고 한 게 많은데 그냥 '아영이 생각은 이렇구나' 하고 봐주세요"라고 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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