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김태리 맞아? 음산한 분위기... ‘악귀’ 메인 포스터 공개

박지혜 기자
2023-05-31 13:03:21
기사 이미지
사진제공: SBS


'악귀'의 새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 제작진은 31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구산영)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구산영 역을 맡은 김태리는 선과 악이 혼재된 복합적인 캐릭터를 강렬한 카리스마와 대담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김태리는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기묘한 오컬트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흩날리는 머리처럼 그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어둠의 기운이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보이지 않아야 할 내가 보인다'는 문구는 눈앞에 보이는 인물이 산영인지, 악귀인지 혼란을 유발한다. 전혀 다른 존재가 혼재하는, 그리고 서늘한 공포와 기묘한 신비감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김태리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첫 방송을 기다리게 만든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악귀에 씐 구산영을 직관적 이미지로 구현했다"며 "기획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김태리가 메소드 연기로 구산영과 악귀란 존재를 동시에 그려냈다. 본 편에서는 더욱 소름 끼치는 김태리의 열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악귀'는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오는 6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