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신작 ‘인어공주’가 한국판 더빙 군단 일부와 더빙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즈니코리아는 2일 공식 SNS 등을 통해 ‘인어공주’ 한국판의 세바스찬과 울슐라에 뮤지컬 배우 정상훈과 정영주가 낙점됐다고 공지했다. 더불어 한국의 에리얼 정체를 유추해 달라며 이벤트 경품을 내걸고 힌트로 실루엣을 공개했다.
해당 실루엣은 뉴진스 히트곡 ‘하입 보이(Hype Boy)’ 속 다니엘이었다. 더불어 공개된 한국판 더빙 예고편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뉴진스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이지만 예비 관객인 누리꾼들의 반응은 오히려 부정적이었다. 전문 성우가 아닌, 검증되지 않은 연예인에게 더빙을 맡겼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많기 때문.

더빙 예고편에서 다니엘은 청아한 목소리로 에리얼의 느낌을 내긴 했지만 부정확한 발음 탓에 대사 전달력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호주와 한국 이중국적이지만 어린 시절 호주에서 오래 생활한 영향으로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못한 다니엘. 더욱이 이번 ‘인어공주’는 연기뿐 아니라 노래까지 해야 하는 뮤지컬 영화이기에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5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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