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박지혜 기자
2023-04-20 10:38:52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20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문빈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문빈을 응원해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인 문수아가 있다. 발인은 22일이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으로 데뷔했고,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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