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아와 함께 파랗게 물들인 청춘 

임재호 기자
2023-03-27 00:28:55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3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ACT: SWEET MIRAGE’’를 성료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판타지 영화 속에서 등장할 법한 완벽한 ‘왕자님’ 비주얼과 바디 프로포션은 물론, 놀라운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약 2만 1천 명의 모아(팬덤명: MOA)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뽐내는 그들은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별을 쫓는 소년들’과 연계된 스토리라인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독특한 표현법으로 공연의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여기에 공연장 곳곳에 향 분사 장치가 설치돼 곡에 맞는 향이 분사되는 특수 효과를 활용해 시청각적 즐거움을 뛰어넘는 확장된 공연 관람의 경험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멤버들은 “곡의 분위기와 맞는 향을 맡으며 더욱 매료되는 것은 물론, 향기를 통해 우리 콘서트의 여운이 더욱 깊고 오래가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공연에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습생 때 꿈꿔왔던 KSPO DOME에서 우리가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최근 미니 5집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다. 계속 성장해 다음 목표는 ‘빌보드 HOT 100’에 진입하는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휴닝카이는 “데뷔 때부터 우릴 좋아해 주셨는데, 실제로 보지 못한 팬들이 많다고 하더라.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그런 팬분들께 우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멤버들과 함께 건강하게 월드투어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Cat & Dog’, ‘디어 스푸트니크’, ‘Eternally’, ‘Good Boy Gone Bad’, ‘Sugar Rush Ride’등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 것은 물론 솔로 및 유닛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한 미니 5집 수록곡 중 멤버들의 만장일치 최애곡 ‘네버랜드를 떠나며’의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여기에 공식 발매되지 않은 자작곡 ‘Blue Spring’을 열창하며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약 3시간의 긴 콘서트를 쉼 없이 달린 멤버들은 콘서트 마지막날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맏형 연준은 “콘서트를 위해 새로운 무대를 준비할 때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다. 그렇지만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즐겁게 준비했다. 모아들이 즐거웠으면 한다”며 무한 팬사랑을 보였다. 덧붙여 “이틀간 함께해 준 모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아들이 있어 콘서트가 비로소 완성된 것 같다. 다음에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테니 꼭 또 만나자. 한 번 사는 인생 아름다운 청춘을 선물해 준 모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범규는 “정말 떨렸다. 어제 100%를 쏟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조금 쑤시더라. 그래서 걱정했는데 무대에 서서 모아들 보자마자 다시 에너지가 솟아 오늘도 100%를 쏟을 수 있었다. 정말 팬들이 내 원동력이라는 걸 느꼈다. 즐겁게 투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함께 고생해 준 스텝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태현은 “KSPO DOME에서 이틀이나 공연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동이다. 책임감을 갖고 모아에게 부끄럽지 않은 태현이가 되겠다. 모아가 내 영감이다. 그리고 더 멋진 공연으로 찾아올 테니 기대감 가지고 기다려달라. 그 기대감, 꼭 충족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수빈은 “연습생 때 친구 하나 없는 고등학생 생활을 하며 외로웠다. 그때 의지할 수 있었던 담임 선생님께 데뷔하면 꼭 콘서트 초대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그 약속 지켰다. 선생님 덕에 데뷔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모아들 너무 고맙다. 힘든 세상, 우리가 안식처가 되어주겠다. 나도 오늘의 기억으로 힘내서 열심히 투어하고 오겠다. 이번 활동으로 모아가 된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 월드투어 하면서 더 많은 모아들 만들어오겠다(웃음). 더 행복한 기억 만들어줄 수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되겠다. 계속 함께해 달라”며 애틋한 소감을 전하기도. 

휴닝카이는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 이 순간을 위해 살았구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뜨거운 함성과 응원 보내줘서 감사하다. 정말 사랑한다”며 뜨거운 팬사랑을 전했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한편 서울 공연을 성료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ACT: SWEET MIRAGE’는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열릴 예정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