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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바둑 자문, 알고 보니 윤세아 母 “자랑스럽고 존경”

박지혜 기자
2023-03-16 1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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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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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윤세아 인스타그램

배우 윤세아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바둑 자문을 한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윤세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 사진 속 원피스를 입고 있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윤세아의 어머니는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둑기사 김상순 씨다.

그는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라며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을 올렸다. 공개된 엔딩크레딧에는 '바둑자문 대한바둑협회 유경민, 정재우, 하호정, 김상순'이라고 적혀 있다.

윤세아는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 여류 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며 어머니가 경기마다 끼던 독특한 문양의 반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윤세아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바둑 7급 기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바둑TV에서 방송된 바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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