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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설운도+남진이 인정한 신흥 트로트 스타 (불타는 트롯맨)

송미희 기자
2023-03-05 15:10:14
사진제공: MBN '불타는 트롯맨' 영상 캡처

에녹이 신흥 트로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뮤지컬 배우 에녹이 오디션 이후 약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트로트 새내기에서 장르의 감칠맛을 표현하는 ‘꺾녹(꺾는 에녹)’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예선전 당시 에녹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선곡,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진 팀 데스매치 미션에서도 멤버들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 대 1 라이벌전에서도 에녹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연습 과정에서 에녹은 앞선 무대를 능가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후보곡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동시에 음악에 연기를 가미하는 방식으로 노래의 감정선을 표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매 라운드마다 발전해온 에녹의 트로트 포텐은 준결승전에서 제대로 터졌다. 남진의 ‘님과 함께’ 무대로 완숙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트로트 레전드 남진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 발성과 분위기 역시 뮤지컬이 아닌 트로트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 결승전에서 에녹은 ‘정통 트로트의 교과서’라 불리는 공훈과의 듀엣 무대에서 설운도에게 “겉절이처럼 상큼하고 입맛이 당기는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다. 예선전부터 데스매치까지 설운도의 노래로 무대를 꾸며왔던 만큼 원곡자의 이러한 호평은 결승전에서도 큰 힘이 되어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와 남진이 인정한 신흥 강자 에녹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 최종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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