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 스턴트 배우 김다영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었다. 그 사람과 친구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난 후 일년 동안 저와 제 친구는 지옥 속에서 살았다"라며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부모님과 함께 친구 집으로 가 이들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노래방으로 끌고가 폭행했다. 친구들 또한 같은 폭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그날은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됐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랐었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고 '멋진사람'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는 글을 보고 손이 떨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 자체 프로그램에서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아이러니다. 부모님께 갈취를 말한 죄로 언니들에게 맞아야하는 심정을 본인은 절대 모를 것"이라며 "학교폭력 가해자가 더는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원하는건 가해자의 사과와 더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남은 인생을 망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도 신상을 밝히지 않는다. 가해자는 글을 읽으면서 본인의 이야기라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맺었다.
김다영은 ‘피지컬: 100’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찰이 장래희망인 그는 경찰행정학을 전공했지만 체격 조건의 한계를 느끼며 스턴트 배우로 전향했다. '오징어게임',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김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한 상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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