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빨간 풍선’ 서지혜, 서늘한 흑화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최고 10.2%

송미희 기자
2023-02-13 11:21:51
기사 이미지
사진제공: ‘빨간 풍선’ 방송분 캡처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서지혜가 다시 서늘하게 흑화, 이상우를 향해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간절 애원 엔딩’으로 강하게 도발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으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쉈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증명했다.
 
극중 조은강(서지혜)은 고차원(이상우)이 자취를 알 수 없는 한바다(홍수현)를 정신없이 찾아다니느라 자신은 안중에도 없자 섭섭해 했다. 술 좀 마셨다는 고차원에게 조은강은 속상함을 쏟아냈다.

이에 더해 조은강은 “날 탓하고 날 원하는 게 얼굴에 쓰여 있어요”라며 마구 퍼부어댔다. 그러나 고차원은 “미안합니다. 비겁하고 못난 놈이라 욕하세요”라고 건조하게 내뱉었고, 결국 조은강은 영혼 없는 고차원에게 상처를 받고 말았다.
 
하지만 멀어지는 것 같던 고차원이 미풍이(오은서)를 돌봐준 조은강에게 “은강씨. 고마워요”라며 오랜만에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자, 조은강은 미움이 사라진 듯 미소 지었다. 그러던 중 조은강은 미풍이를 보러 온 여전희(이상숙)와 마주쳤고 여전희는 분노에 휩싸여 조은강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여전희는 잘못했다며 비는 조은강에게 “넌 발버둥 쳐도 우리 바다 발바닥 때도 못돼”라는 말을 던져 모욕감을 안겼다. 
 
이후 조은강은 고물상(윤주상)의 연락에 뛰어나왔고, 고물상은 “그쪽 부모 앞에 가서 각서 받아야겠어. 그래야 우리 며느리 돌아올 거 아녀”라면서 대뜸 집으로 가자고 졸랐다. 위기감을 느낀 조은강은 “두 분 다 돌아가셨습니다”라며 거짓말을 했고, 이에 고물상은 “내 아들 욕심내지 말어. 넌 함량미달이여”라고 독설을 퍼부어, 조은강에게 치욕스러운 수모를 안겼다.
 
모멸감을 느낀 조은강은 싸늘하게 표정이 바뀐 후 고차원의 집 앞으로 향했고, 마주하게 된 고차원에게 “차원씨 우릴 포기하지 말아요. 두렵고 무섭지만 이 끝이 어딘지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라며 유혹하듯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조은강의 ‘간절 애원 엔딩’이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