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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 재차 부인 “엄정한 법의 심판 받게 해야”

박지혜 기자
2023-02-02 16:05:01
사진제공: 윌엔터테인먼트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많은 분이 아시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최정원은 “일방적이고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라며 “불륜 의혹 상대 여성의 인터뷰 기사를 본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를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무엇보다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와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은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기슴 깊이 반성 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더 주의 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오전 최정원의 불륜 의혹 상대 여성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정파탄 책임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각서는 남편의 협박에 의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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