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새소년이 기획한 ‘Hello, World! 2023’ 공연이 지난 1월 28, 29일 양일간 서울시 YES24 라이브홀에서 4,000명의 팬들과 함께 마무리했다.
‘헬로우, 월드!’는 해외 뮤지션을 한국에 소개하는 새소년의 큐레이션 공연이다. 2019년 7월 처음 선보인 ‘Hello, World!는 당시 일본 밴드 ‘차이(CHAI)’와 대만의 ‘엘리펀트 짐(Elephant Gym)’, 홍콩의 ‘GDJYB’ 아시아 뮤지션들이 함께했으며, 올해는 일본의 ‘에이위치(Awich)’와 영국 기반의 ‘메이(MEYY)’,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케이 카야(Okay Kaya)’까지 좀 더 광범위한 세계의 뮤지션들을 초청했다.
노르웨이계 미국인 오케이 카야는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다. 2020년 발표한 앨범 ‘Watch This Liquid Pour Itself’는 노르웨이 음악 시상식 ‘Spellemann Award’에서 ‘Best Indie/Alternative album’상을 받았으며, 오닉스 콜렉티브, 안네 임호프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에이위치는 2020년 데뷔 이후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이다. 올해 발매한 앨범 ‘Queendom’은 일본 내 애플 앨범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뮤지션으로 ‘GQ MEN OF THE YEAR 2022-BEST RAPPER’, ‘anan AWARD 2022- Message’ 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을 처음 찾은 메이와 오케이 카야는 “놀라운 시간이었고, 참여적이고 사려 깊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에이위치는 “초대해준 새소년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받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것은 한국어로 내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많이 연습했으니 잘 들어 달라. 이 노래는 내 인생을 담았다”라며 ‘Queendom’을 한국어로 불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헤드라이너 새소년은 에너지 있는 무대를 선사, 올해 발매 될 신곡 3곡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난 후 오피셜 SNS를 통해 “2023년 새로운 앨범과 더 많은 공연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오는 3월 19일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될 공연을 예고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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