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신곡 무대와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29일 방송된 ‘화사쇼’에 출연해 다양한 무대와 입담을 선보였다.
에픽하이는 먼저 지난해 해외 투어에 집중했던 소식을 밝혔다. 타블로는 “집이 그리울 정도로 투어를 했다. 공연 끝나면 버스 타고 이동하고 공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화사가 “오래 함께 있었으면 싸울 일은 없겠다”고 묻자 “싸운다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투닥거린다. 내용, 단어들만 보면 가슴 따뜻해진다”면서 투컷과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는 음악 방송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에픽하이는 “마지막 음악 방송이 ‘Born Hater’로 섰던 2014년이었다. 아이돌들이 멋지게 무대 하는 걸 보고 우리가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우리 때문에 다른 가수가 설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콘서트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타블로는 ‘Born Hater’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천만을 넘어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커버를 한 에피소드를 밝혔고 투컷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해 ‘DJ 수컷’으로 개명하게 된 일화로 웃음을 줬다. 미쓰라는 ‘미끄러진’으로 개명하려고 했지만 2위에 그쳐 불발됐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에픽하이표 공연도 펼쳐졌다. 에픽하이는 “힙합으로 시작한 팀이기에 찐 힙합곡을 준비했다. 힙합의 4대 요소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노땡큐’와 ‘Born Hater’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에픽하이는 ‘Fly’ 무대를 꾸민 뒤 화사가 피처링에 참여한 ‘Catch’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제작진의 요청으로 ‘화사쇼’ 최초 앵콜 무대로 ‘1분 1초’를 선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화사와 함께 선보인 신곡 ‘Catch’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수의 컬래버 무대라니 너무 좋다”, “에픽하이와 화사 조합 신선한데 잘 어울려”, “에픽하이, 화사 폼이 미쳤다”, “노래도 좋고 화사 음색도 좋고 천국이네” 등 호평을 이어가며 신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2월 1일 새 앨범 ‘Strawberry’를 발매한다. ‘Strawberry’는 전 세계를 상대로 행보를 넓혀가고 있는 에픽하이의 첫 글로벌 앨범으로 전 멤버가 작사∙작곡 등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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