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8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김용대, 조현우 월드컵 선후배들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심하은과 함께 쌍둥이들의 생일 답례품 준비를 돕느라 진땀 흘리던 이천수는 스케줄이 있다면서 절묘한 타이밍에 집을 나섰다.
은퇴 후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천수는 콘텐츠 촬영을 위해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 조현우와 만나기로 했던 것. 이천수와 만난 조현우는 비록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매 경기 나는 뛸 거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월드컵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천수가 경직된 선후배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하늘 같은 대선배 홍명보에게 '명보야 밥 먹자'라고 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 조현우는 "천수야, 밥 좀 먹자!"라고 반말로 맞받아치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뒤흔들었다.
이후 합류한 김용대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히딩크 감독에게 들켜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된 일명 '아이스크림의 비극' 사건의 진실을 밝혀 폭소케 했다. 이에 조현우가 선수들의 먹거리에 엄격했던 벤투 감독 때문에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놓자 이천수는 "전세계에서 이런 감독 처음 본다"며 놀랐다고 해 벤투 감독의 엄격한 선수 관리법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경기 중에도 함께 하기 위해서 아내 이름으로 반지 문신까지 새긴 찐 사랑꾼 조현우의 팔을 보고 부러워하던 심하은, 이에 조현우는 이천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해 이천수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과연 상상을 초월하는 조현우의 아내 사랑은 무엇일지, 또 이천수가 당황한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오늘(28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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