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이승민 “진심으로 연기하는 사람으로 대중에 기억되길”

한효주 기자
2023-01-27 12:13:20
니트톱은 필로트 제품.

2019년 ‘열여덟의 순간’ 이기태 역으로 데뷔한 이승민. 이후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치얼업, 금혼령, 영화 스물여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스며들어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다.

침착한 면모와 더불어 활기 넘치며 훤칠한 피지컬과 대비되는 엉뚱함은 애교. 촬영에 능수능란하게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에티튜드와 꼼꼼히 아웃풋을 모니터링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떠오르는 신예, 배우 이승민을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사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 잘 찍은 것 같고 현장에서 잘 한다 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Q. 최근 근황

“금혼령 촬영 끝나고 스케줄 중에 못했던 주짓수, 레슬링과 같은 운동들 가득하며 지낸다”

Q. 현재 방영 중인 ‘금혼령’ 캐스팅 됐을 때 소감은

“오랜만에 오디션 보고 합격 소식에 되게 좋았다. 1, 2차 가면서 최종 몇 명까지 갔다 하는 소식에 기다리면서 마음 졸였다. 떨리더라. 합격해서 기다린 만큼 좋았다”

Q. ‘금혼령’ 맡은 역할 소개

“왕인 ‘헌’의 호위무사 ‘지활’ 역으로 나온다”

Q. ‘금혼령’ 촬영 분위기&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분위기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촬영 스태프분들도 잘해주시고 후반부에 들어갔는데 형 누나들도 스스럼없이 잘 대해 주셨다. 호위무사 역으로 누군가를 찾으러 다니는 장면이 있다. 그 과정에 자연경관들을 쏟아낸다. 그래서 전국에 경치 좋은 곳을 많이 다녔다. 뷰가 좋아 눈 호강, 마음은 힐링되는 촬영이었다”

재킷은 커스텀어클락, 톱은 드로우핏,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배우를 해야지 해서 연기했던 건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연극에 참여하게 돼서 해보니까 즐거운 작업이라는 매력을 느끼게 됐다. 연기를 하게 되면서 즐거움을 찾게 된 케이스”

Q.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것

“진짜가 되려고 노력한다. 진짜처럼 하자. 진짜 그 인물처럼. 진짜로 그 상황에 집중했으며 인물이 되어서 보고 있나. ‘진짜’에만 생각을 많이 한다”
 
Q. 배우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

“실패에 덜 꺾이는 편. 실패와 부족한 부분을 인정해 나가는 만큼 잘하는 부분도 잘 알게 되는 거 같다. 일단 다 열심히 하는 단계라(웃음)”

Q.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이 있다면

“아무래도 TV드라마 첫 데뷔작인 ‘열여덟의 순간’ 이기태 역이 젤 기억에 남는다. 부족하게 해서 지금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나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일제 강점기, 개화기 그즈음 시대극 작품. 사극과 현대물은 해봐서 시대극 해 보고 싶다. 선한 역할과 로맨스를 안 한지 오래돼서 로맨스도. 다가가는 방법이 좀 투박 할 수도 세련될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

톱은 챈스챈스, 팬츠는 엄브로 제품.

Q. 인상 깊게 본 작품이 있다면


“최근에 ‘아바타: 물의 길’.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 이바지한다 생각해서 아바타가 잘 돼서 5탄까지(웃음). 기술의 발전을 계속 담아줬음 한다”

Q. MBTI

“ENTJ (대담한 통솔자)”

Q.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손석구 선배님. 멋있게 연기하셔서 항상 많이 보고 참고한다. ‘멜로가 체질’ 보고서 ‘어, 이분 너무 특별하시다’ 생각했다. 점점 더 멋있어지시고 존경하는 마음. 탕웨이 선배님도. 작년에 韓 영화 중 제일 좋았던 ‘헤어질 결심’에서 눈빛과 표정 연기가 진심으로 와닿았다. ‘와-’ 하고 감탄하면서 봤다. 언젠가는 꼭 한번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Q. 롤모델이 있는가

“롤모델 딱히 없는 것 같다. 해야 할 일을 하루하루 열심히 해나가며 사는 중”

Q. 친해지고 싶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 톰 홀랜드. 배우로서 멋있다. 나와 다른 분위기이긴 한데 존경하고 친해지고 싶다. 첫 필모부터 봐왔는데 그 나이대들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들을 잘 표현하는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어른스럽게 하려 않고 있는 그대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잘 표현해 내는 것 같다. 보면서 공부하기도 하고. 톰 홀랜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셔서 그런 긍정적인 배우들을 부러워하고 멋있어한다”

Q. 평소 취미가 있다면

“운동이 취미. 주짓수, 레슬링 좋아하고 격투기도 좋아한다. 이기든 지든 운동 후 개운한 느낌이 좋다”

Q. 대중들에게 배우 이승민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진심으로 연기하는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연기를 할 땐 항상 진정성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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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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