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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귀가 달렸다고? 품절 대란 ‘애니멀 햇’

이진주 기자
2023-01-20 11:00:16
@jennierubyjane

해가 바뀌면 나이가 적립되는 건 변함없는 이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제 나이에 맞는 분위기와 이미지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문제는 어른이 된 이후로 스타일 변화에 있어 점차 적극성을 잃는다는 것.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MZ세대가 패션신을 장악하고 있는 이상 고리타분한 패션만 고집할 수는 없다.

최근 패션 트렌드는 특정 대상을 더욱 위트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거친 매력의 애니멀 프린팅이 지난 시대를 풍미했다면 지금은 발랄한 애니멀 햇이 새로운 잇템 반열에 올랐다. 이제 액세서리도 기본에만 충실한 것을 넘어 퍼포먼스 요소까지 갖추기 시작한 것.

생소한 디자인에 구매가 망설여질 수 있지만, 근래 스타들이 썼다 하면 품절 대란이 일고 있는 애니멀 햇을 소개한다. 

@yuqisong.923

(여자)아이들의 우기는 양쪽 귀가 축 늘어진 토끼 모자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 여기에 레이스 장식의 캐릭터 티셔츠와 핫핑크 숄더백을 더해 경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jennierubyjane

블랙핑크의 제니는 계묘년을 맞아 귀여운 핑크 토끼로 변신했다. 부드러운 퍼 소재가 돋보이는 바라클라바와 함께 세트 착장의 원피스를 착용해 트렌드 세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lalalalisa_m

블랙핑크의 리사는 촘촘한 조직감의 아이보리 니트 비니를 제안하는가 하면, 그레이 더플코트와 블랙 슬랙스 조합의 미니멀 룩을 매치하여 따뜻한 겨울 감성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yerimiese

레드벨벳의 예리는 유니크한 애니멀 햇으로 개성을 뽐내 보였다. 크롭 티와 밀리터리 팬츠로 늘씬한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다채로운 액세서리를 통해 스트릿 무드를 극대화했다.

@skuukzky

수지는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울 모자를 착용하여 작은 얼굴을 과시하는가 하면, 매니시한 브라운 재킷과 청바지 코디에 캐시미어 머플러를 둘러 캐주얼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yubi_190

이유비는 활용도가 높은 곰 디자인의 시어링 후드 워머로 앳된 비주얼을 어필했다. 또한 라벤더 카라 탑에 유틸리티 스커트를 매치하여 영한 감각과 남다른 소화력을 발휘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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