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각종 연말연시 이벤트를 위한 메이크오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모두가 있는 힘껏 힘주는 날인 만큼, 남들과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꾸밈이 필요할 터. 물론 헤어 시술을 통한 변화도 좋지만, 리본끈 하나로 충분히 가성비 높은 무쌍한 연출이 가능하다.
한때 스크런치를 활용한 포니테일이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방구석에 돌아다니는 리본끈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추세. 특히 아이돌들의 무대 헤어룩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오마이걸의 유아는 내추럴한 물결펌에 프릴 장식이 가미된 나염 드레스와 컬러감이 비슷한 블루 끈을 활용해 수수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글로시한 메이크업을 더해 소녀 이미지를 완성했다.
트와이스의 나연은 사랑스러운 옐로 리본 업스타일로 작은 얼굴을 과시했으며, 페미닌 무드의 레이스 뷔스티에와 네크 디자인의 핸드워머를 착용해 삼큼한 과즙미를 발산했다.
김세정은 시스루뱅과 긴 웨이브 헤어로 청순한 느낌을 선보였으며, 볏짚머리를 땋은 부분에 화이트 오프숄더 드레스와 동일한 소재의 리본끈으로 매듭을 묶는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더듬이 옆머리를 살짝 빼 윤곽을 정리하는가 하면, 매트한 바디수트와 미니 스커트의 무대의상과 어울리는 레드 리본끈을 선택해 트윈 테일 브레이드 헤어를 연출했다.
레드벨벳의 조이는 차분한 풀뱅 앞머리와 하얀 끈을 사용하여 비엔나 소세지를 연상시키는 묶음머리를 제안했으며, 생기 가득한 핑크 톤 메이크업으로 아이돌 모먼트를 자랑했다.
오마이걸의 미미는 염색 스트레이트 헤어에 얇은 끈을 돌돌 말아 포니테일로 깔끔하게 고정시켰으며, 누디한 컬러 조합의 MLBB 메이크업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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