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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월드컵 복귀 웨일스, 미국과 극적으로 1대1 무승부

이슬기 기자
2022-11-22 15:47:45
사진출처: FIFA 공식 홈페이지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한 웨일스가 에이스 가레스 베일의 동점 PK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웨일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을 상대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2차전 경기에서 티모시 웨아에게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를 약 8분 앞두고 터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 덕분에 1-1로 비겼다.

웨일스는 경기 초반 골키퍼 웨인 헤네시가 수비수 조 로든을 맞고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차단하며 가까스로 자책골을 막아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은 이후 안토니 로빈슨의 패스를 조쉬 사젠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맞추며 아쉽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미국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천 퓰리식이 뒷공간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웨아가 받아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웨일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장신 공격수 키퍼 무어가 미국 수비진을 흔들어놓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벤 데이비스의 헤더를 미국 골키퍼 맷 터너가 가까스로 쳐냈고,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무어가 강력한 제공권을 앞세워 위협적인 헤더를 연결했다. 흐름을 탄 웨일스는 결국 82분 아론 램지의 패스를 등진 상태로 받아놓은 가레스 베일에게 미국 수비수 팀 림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유도했다.

가레스 베일은 오른쪽 골 포스트 안쪽으로 강력한 슈팅을 해 동점을 만들었다.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대패한 이란을 상대로 B조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반면 미국은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베테랑 수비수 팀 림이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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