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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피가로~피가로’ 성악판 위플래쉬?! 명품 배우들 역대급 오페라 가수 도전기

정혜진 기자
2022-10-25 1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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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로코팬들과 클래식 오페라 애호가들의 필람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가 개성파 명품 배우들의 오페라 가수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를 연출한 벤 르윈 감독의 신작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나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여정을 그린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지난 주말 방송된 지상파 주요 영화 프로그램에서도 일찌감치 11월 기대작으로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KBS2TV ‘영화가 좋다’ ‘요주의 픽’에 소개되어 신작 영화 중 요주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영화 대 영화’ 코너에서도 김경식의 맛깔나는 내래이션이 더해져 일명 ‘성악판 위플래쉬’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올가을 극장가에 낭만적인 오페라 아리아 선율과 함께 공감 200% 웃음을 선사할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개성만점 배우들의 이색적인 오페라 가수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덤플링’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의 딸로 출연해 자신만의 방식대로 미인대회에 도전하는 당찬 소녀의 모습을 선보였던 다니엘 맥도널드가 이번에는 오페라 가수 경연대회에 도전한다.

‘아이 엠 우먼’, ‘파라다이스 힐스’, ‘버드박스’ 등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다니엘 맥도널드는 이번 ‘피가로~피가로~피가로’에서 고액 연봉의 직장과 남자친구를 뒤로 하고 오페라 가수의 꿈을 위해 스코틀랜드 일 년 살기를 떠나는 오페라 꿈나무 ‘밀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맘마미아!2’에서 콜린 퍼스가 맡은 ‘해리’의 젊은 시절 역으로 출연해 친숙한 휴 스키너는 멀티잡을 뛰며 오페라 경연을 준비하는 프로 N잡러이자 만년 오페라 가수 지망생 ‘맥스’를 맡았다.

[피가로~피가로~피가로] 메인예고편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와 연극, TV 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휴 스키너는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오페라 아리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로시니의 대표적인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아리아 속 “피가로~피가로~피가로”를 열창하는 ‘맥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극중에서는 다가오는 오페라 경연을 준비하며 ‘밀리’와 묘한 경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티격태격 케미 속 설렘이 싹트는 유쾌한 혐관 로맨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영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관록의 명품 배우 조안나 럼리는 은퇴 후 농가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드럼버칸의 미친 디바 ‘메건’으로 변신해 카리스마 폭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제48회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코미디 퍼포먼스상, 제53회 영국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한 조안나 럼리는 ‘미 비포 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 ‘위플래쉬’의 폭군 ‘플레쳐’ 교수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를 능가하는 괴팍한 성격과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탑재해 ‘밀리’와 ‘맥스’에게 혹독한 스파르타 레슨을 강행하며 영화에 유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성만점 명품 배우들의 역대급 오페라 가수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11월 10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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