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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오류에 '주말 먹통'...“안전우려 즉시 전원공급 어려워” 복구 늦어질 듯

김진아 기자
2022-10-15 23:16:37
카카오톡(카톡) 오류 메시지

카카오가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이 끝났지만 안전 우려로 즉시 전원공급은 어렵다"고 15일 오후 밝혔다.

이날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카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도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카카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서버 장애가 나타났다. 카카오는 트위터 긴급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30분쯤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서비스가 중단된지 6시간 만인 오후 9시 30분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대부분 서비스가 현재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안되는 상태다. 다음 포털 역시 메인 페이지 접속만 가능하고 뉴스, TV, 쇼핑 등 대부분 기능은 먹통이다. 이날 오후 11시까지 북구가 지연되고 있어 주말 대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약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접속이 안된다", "PC 카톡 로그인 되지 않는다", "또 터진 것이냐" 등의 의견을 내는 등 불만이 폭주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에는 내부시스템 오류로 인한 장애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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