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지금 아니면 못 입는 ‘바시티 재킷’

이진주 기자
2022-10-14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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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oungkeem

가을의 끝자락이 눈치 없이 다가오고 있다. 느긋이 계절을 만끽하겠다는 바람과 달리 아랑곳없이 지나가기 바쁜 맛보기 날씨에 새 단장한 옷장이 무색해진다. 그저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 준비한 가을옷을 나날이 바짝 챙겨 입는 수밖에.

가을 하면 트렌치코트, 야상 점퍼, 코듀로이 슈트 등 다양한 시즌 아이템이 있지만, 바시티 재킷 역시 이맘때 입어야 하는 대표적인 아우터라 할 수 있다. 소위 ‘과잠(학과 잠바)’으로 유명한 바시티 재킷은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어 하나쯤 소유해두면 좋다.

따라서 올 가을은 손이 자주 가는 바시티 재킷으로 포근한 감성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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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티 재킷은 오버핏으로 입을수록 매력이 극대화된다. 오마이걸의 미미는 두툼한 스웨터와 브라운 테니스 스커트에 배색 아우터를 걸쳐 따뜻하게 코디했으며, 메리제인 슈즈와 동일한 톤의 니트 삭스를 루즈하게 착용하는 남다른 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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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듀로이와 만난 바시티 재킷은 가을 그 자체다. 김나영은 프린팅 티셔츠와 로 라이즈 스커트로 힙한 무드를 자아냈으며, 블루 아우터를 착용해 경쾌한 스트리트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화이트 볼드 테가 돋보이는 아이웨어를 걸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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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youngstreet

특히 뮤트 계열의 브라운은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 컬러로 꼽힌다. 레드벨벳의 웬디는 갈색 아우터와 중청 데님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은은하게 반짝이는 청키한 워커가 잘 보이도록 팬츠를 크게 롤업하여 꾸안꾸 느낌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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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yeon_x_x

바시티 재킷은 스포티한 에슬레저로도 제격이다. 스타일링에 구애받고 싶지 않다면 상하의 세트로 맞춰 입어도 좋다. 소녀시대의 효연은 원 컬러로 디자인된 네이비 셋업을 제안했으며, 포인트로 블루 농구화를 착용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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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재킷 역시 심플한 게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있지의 예지는 대문자 알파벳 ‘H’ 장식의 오리지널 아우터를 선택해 훈훈한 비주얼을 어필했으며, 퍼플 베이스의 미니 스커트와 베이식한 스니커즈 조합을 통해 자유로운 아이비리그 패션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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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ni_kang

바시티 재킷의 레더 소매 또한 은근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디테일 중 하나다. 강승현은 시선을 강탈하는 로고 자수 패치와 두 가지 레트로 컬러가 가미된 아우터에 부츠컷 진을 착용해 룩의 통일감을 지속하면서 늘씬한 실루엣도 함께 강조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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