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르세라핌이 신보의 전곡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르세라핌은 오늘(10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첫 번째 트랙 ‘The Hydra’는 볼드한 리듬과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로, 앞서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르세라핌은 이 곡을 통해 몇 번이고 추락해도 다시 살아나고 더 강해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 스타일의 팝 장르 곡이다.
특히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toe shoes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무시 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 같은 가사는 15년 동안 발레를 한 카즈하와 활동 경험이 풍부한 김채원, 사쿠라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랫말이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신보에도 자신들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담아 진정성을 더한다.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는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이는 소셜 미디어 팝 장르의 곡이다. 르세라핌은 이 곡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모습까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초라함을 숨기지 않는 것도 용기라고 말한다.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에는 데뷔 앨범을 함께 작업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을 비롯해 미국의 팝 아티스트 세일럼 일리스가 작가진으로 합류했고, 멤버들의 음악 작업 참여도 두드러진다. 허윤진과 사쿠라가 마지막 트랙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고 허윤진은 ‘Impurities’, ‘No Celestial’ 작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오는 17일 발매되는 르세라핌의 미니 2집 ‘ANTIFRAGILE’은 지난 6일 선주문량 56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데뷔 앨범 ‘FEARLESS’가 세운 최종 선주문량 38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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