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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혹’ 기묘한 분위기 느껴지는 1차 예고편 최초 공개

송미희 기자
2022-09-06 18: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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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주)엔케이컨텐츠

10월 개봉 예정인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 주연의 영화 ‘미혹’이 긴장감 넘치는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처연하고 스산한 분위기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초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저수지 앞에 서있는 ‘현우(박효주)’와 그런 현우를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현우와 석호의 집에 입양을 오게 된 ‘이삭(박재준)’이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존재를 만나는 장면과 함께 ‘죽은 아이가 돌아오다’라는 섬찟한 카피, ‘여기 또 누가 있는 것 같아’라는 불안함 가득한 아이들의 대사 등 이삭의 입양 이후 집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 속 진실은 무엇인지 비극적 가족사에 대한 암시를 주는 몽타주 장면들과 예고편 시작 부분 ‘어린 영혼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편안한 얼굴로 바꾸어 주소서’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석호(김민재)’의 광기 어린 기도문도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기괴한 형상이 그려진 스케치북, 무엇에 홀린 듯 바닥에 쓰러져 있는 ‘영준(차선우)’, 그리고 칼로 그어진 사진 등 강렬한 미장센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또한,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의 폭발적인 연기는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극장 개봉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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