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코로나19 재확산에 송가인 이승환 등 콘서트 줄줄이 취소

박지혜 기자
2022-08-11 11:29:03
사진출처: 송가인/서현/이승환 인스타그램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연예계에 다시금 비상등이 켜졌다.

연이은 확진자 속출로 콘서트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예인들의 확진 판정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 공연에 다녀온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은 콘서트에 다녀온 2만 8000여명에 진단 검사를 받아보길 권유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의 원인이 대규모 공연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같은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송가인의 ‘2022 전국투어 콘서트’ 강릉 공연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아이월드컴퍼니는 지난 9일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강릉'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아이월드컴퍼니 측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접어들면서 강원지역에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확산 방지 및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강릉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스탭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오니 관객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강릉'은 오는 20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세바스티아노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가수 이승환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경기 안성에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콘서트 관계자는 지난 10일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아티스트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 추후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오는 13일 경기도 안성에서 '2022 이승환 콘서트 우리 그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 3일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코로나 재확진 소식을 전했다.

최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일정 준비 중 진행한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확진에 따라 최시원은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 쇼 9 : 로드 인 마닐라'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소식을 알리며 "서현은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부득이하게 이번 주 예정됐던 소녀시대 음악방송 스케줄 '엠카운트다운', '인기가요' 출연은 취소하게 되었으니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누구보다 우리 활동을 애타게 기다렸을 팬클럽 소원. 그리고 울 언니들 미안해요. 건강해서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결국 걸려버렸어요. 정말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요..."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정규 7집 '포에버 원'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그룹 스테이씨는 멤버 6명 중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에 이어 재이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에 따라 스테이씨는 '2022 울산서머페스티벌 - 쇼!음악중심'에 불참했으며, 13일 예정된 팬미팅도 잠정 연기됐다.

그룹 ATBO 정승환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승환이 오늘 새벽 가벼운 감기 증세를 느껴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한 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가 키트 검사를 수차례 추가 진행하는 동안 양성-음성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정확한 결과를 얻고자 오전 중 병원에 내원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조금 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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