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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뷰티 유튜버 조효진, 시크한 블랙스완으로 변신

김도윤 기자
2022-08-03 15:47:18

뷰티 크리에이터 조효진이 bnt와 진행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조효진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일명 ‘여신강림 메이크업 영상’의 실제 주인공이다. 메이크업 전과 후가 180도 다른 메이크업 오버 영상은 활동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그를 스타덤에 올려 놓았다.

조효진의 이번 화보는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속 조효진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 원피스와 발랄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로 극과 극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화이트룩을 입은 화보 속 조효진은 새침한 소녀로 분했다. 순백의 화이트룩에 티 없이 깨끗한 피부, 강인함이 느껴지는 까만 눈동자를 한 그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재즈민 공주를 방불케 했다. 특히 깊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은 6년 차,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며 단단해진 그의 내면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화이트 민소매 원피스는 조효진의 까무잡잡한 피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룩에는 커다란 블랙 리본머리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반면 액세사리리와 메이크업은 최소화 해 퓨어한 소녀의 느낌을 살렸다.
 
조효진은 오직 눈매만 강조한 가벼운 메이크업을 완벽히 소화하며 특유의 팔색조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섬세한 손동작과 특유의 몽환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풋풋한 소녀와 성숙한 여인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 들었다. 동글동글 앳된 얼굴에서 만들어지는 시크하고 도도한 분위기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두번째 컨셉은 블랙룩이다. 순백의 드레스를 벗어 던진 조효진은 한층 과감하고 관능적인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깜찍한 미니드레스에 쉬폰 드레이프 장식이 더해진 이브닝 드레스는 그의 가녀린 체형과 찰떡. 단조로운 블랙룩 위에는 볼드한 진주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 클래식하고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
 
한층 강렬해진 눈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헤어스타일은 마치 처음부터 조효진의 것이었던 것 같다. 유튜브에서 보여줬던 상큼발랄한 메이크업 오버에서 볼 수 없었던, 악녀의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렬한 블랙을 입은 화보 속 조효진에게는 거침없는 당당함이 느껴진다. 이제는 ‘조효진’으로 이름을 바꾼 유튜브 채널 ‘야매뷰티’를 시작하며, 용감하게 민낯을 공개했던 당돌한 ‘경상도 화장쟁이’의 면모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짐작케 한다.
 
조효진은 장시간 이어진 촬영 시간 동안 일관된 차분함으로 임했다. 현장에서 그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다 보니, 평상 시에는 맨얼굴도 다니는 날이 많다”며 “메이크업 콘텐츠를 만들지만, 남이 해주는 메이크업을 받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며 소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의류 쇼핑몰 사업가로 활동 중인 MZ세대! 조효진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다. 꾸밈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키워가는 조효진의 블랙홀 같은 매력이 더 궁금해진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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