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 공연 이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해당 공연은 약 3만명의 관중을 수용하며 물을 뿌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1회당 300t 규모의 물이 사용되는 만큼 바이러스 노출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콘서트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2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해 모든 관객들에게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당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만4213명으로 집계됐으며, 오후를 기점으로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강릉, 여수, 대구, 부산에서 진행될 ‘흠뻑쇼’와 각종 대면 콘서트를 향한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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