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SBS 모비딕 리얼 글로벌 뷰티쇼 ‘바 페르소나’ 진행을 맡고있는 서인영과 페이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걸그룹의 멤버이자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홀로서기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으로 마주한 이들은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마치 한 팀인 것 같은 친근함으로 시로맨스를 보여줬다.
이에 페이는 “사실 언니가 먼저 나를 예뻐해 주고 잘 챙겨주시고 나서 마음이 좀 놓였다. 인영 언니에 대해서 ‘정말 털털하다. 이제는 내가 다가가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선배가 아닌 편한 언니로 말이다. 사실 친해지기 전에는 언니가 많이 무서웠다. 근데 정말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그 생각이 바뀌더라”고 답했다.
친해질 수 있었던 특별한 계기가 있었냐고 묻자 “쥬얼리 멤버들에게도 신발만큼은 빌려주지 않았는데 페이에게는 희한하게 빌려주게 되더라. 또 빌려줬던 신발이 해외에서 구매한 지 얼마 안 된 아가였는데 그날 페이 의상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아무렇지 않게 선뜻 빌려준 나 자신에게도 놀랐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바 페르소나’를 함께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냐고 묻자 서인영은 “메이크업 아이템 전체를 통틀어서 립스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 페르소나’를 하기 전에도 여러 뷰티 콘텐츠를 진행했었지만 그동안 시대가 변한 만큼 뷰티 트렌드도 바뀌었다. 그래서 방송을 진행하면서 그 트렌드를 또 배우게 되는데 새로운 정보와 아이템들이 나타날 때마다 우리도 진심으로 흥분한다. 촬영이 끝나고도 따로 아이템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활동 후 홀로서기를 한 이들에게 그룹 활동이 그리울 때가 있지 않냐고 묻자 “당연히 한창 활동 할 가 그립다. 내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순간인 것 같다. 다 그대로인데 아무래도 그때와는 주변 환경도 달라지고 각자의 삶이 있다 보니 그래서 더 아쉽고 그리운 것 같다”고 각각 전했다. 또한 “그룹 활동 때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든든했다. 점은 무대에 섰을 때 뒤편에서 멤버들과 웃으며 장난칠 수 있다는 점 그렇게 우리끼리 친했던 때가 기억난다”고 전했다.
얼마 전 KBS2 ‘불후의 명곡’ 작곡가 박근태 편에 출연한 서인영은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즐겨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무대에서 조금 떨었는데 그건 오랜만에 섰기 때문이 아니라 오빠가 앞에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 모든 히트곡을 작곡해 준 사람이라 떨렸다”고 전했다. 또한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오고 싶다. 정말 많은 음악적 콘셉트를 갖고 있어서 아직 어떻게 계획한다고 말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페이에게 국내와 중국 활동의 차이점을 묻자 “한국 연예계 활동은 시기를 한 번에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더라. 중국에서는 사실 한국처럼 일 년에 두 번씩 음반 내는 경우가 잘 없다. 상대적으로 천천히 준비하는 것 같다. 이외에는 거의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KBS2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페이는 “내가 하면 무조건 맛있다. 가장 자신 있는 건 나만의 비법으로 볶은 닭고기 음식. 한국 요리 닭볶음탕이 아닌 굴 소스와 간장, 고추를 넣은 우리 엄마만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갈비도 잘 만든다”며 자신 있는 대답을 전했다.
SNS 채널에서 ‘FEI’S LOOK’을 선보이며 다양한 패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페이는 “평소에도 패션, 뷰티에 관심이 정말 많다.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일상, 데일리룩, 평소에 사용하는 아이템을 대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회사에서 시켜서 한 일이지만 반응이 너무 좋은 걸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무언가를 사고 나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리뷰하는데 그런 걸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패셔니스타로 정평 난 서인영에게 스타일링 팁에 대해 묻자 “ ‘옷은 피부처럼, 슈즈는 내 발처럼‘이 내 인생의 모토다. 그만큼 패션은 나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다. 빈티지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한다. 보통 20년, 최대 80년까지 시간이 지난 아이템들을 옷장에 수집한다”고 전했다.
최근 뷰티쇼 진행으로 더욱 뷰티 아이템에 관심이 커졌다는 서인영과 페이는 “이전에는 흰 피부를 돋보이고 싶어서 파운데이션에만 집착했었는데 지금은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쉐딩 메이크업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서 윤곽 메이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바 페르소나’에 출연하며 쿠션 외에도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장점을 많이 찾게 되었다”며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신세계를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 묻자 서인영은 “페이랑 연애에 대한 생각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사실 1~2년 안에는 결혼하고 싶긴 하다. 근데 이미 늦은 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타이밍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형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눈여겨보는 가요계 후배에 대해 묻자 “트와이스. 같은 회사 소속이다 보니까 자주 접하게 된다. 너무 귀엽더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요즘엔 예쁘다고 생각하는 후배가 정말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 ‘바 페르소나’ 방송을 계속 열심히 할 것이다. 해외 방송 일정도 계획 중이며 해외 팬들과의 소통도 지속할 예정이다. 무언가를 따로 계획하지 않아도 더욱 재밌는 일들이 기다려진다. 시청자분들은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에디터: 우지안
포토그래퍼: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문익성
의상: 블리다
헤어: 정샘물 웨스트 봉주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웨스트 박선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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