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신 기자] 의미있는 디자인, 이유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윙바운더리스의 디자이너 하동호와 bnt가 함께했다.
그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디자이너로서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촬영을 하는 특별한 의미에서부터 시작됐다. 그의 16FW 의상으로 총 세 가지 콘셉트를 만들었다. 첫 번째 콘셉트로 니트 패션으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 맨투맨으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하동호 디자이너가 효자코트로 부르는 패셔너블한 롱코트로 마무리했다.
소윙바운더리스의 의미에 대해 “유니섹스의 옷을 하고 싶었다. 더 발전해서 아기들 옷과 어른들 옷을 같이 입을 수 있는 것이 내 브랜드의 목적이고 목표이다”며 말했다.
디자인 영감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부분에 대해서 영감을 받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항상 짧은 소설처럼 내 나름대로의 글을 만든다”며 전했다.
17FW콘셉트에 대해 “이번 콘셉트는 i am a dreamer다. 슈퍼카를 타는 어린 소년의 꿈을 옷에 담았다. 그래서 이번 소재개발을 카본으로 했다. JAJ인터내셔널과 카본으로 소재 개발을 하고 그 소재를 가지고 옷을 만들었다”며 밝혔다.
디자인의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디자인적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소재들을 옷이랑 접목을 시키고 그걸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게 재미있는 작업인 것 같다”며 말했다.
디자인 참여에 대해 “내 휴대폰의 배경화면으로 있는 그림으로 디자인 모티브를 만들었다. 앞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보니 인상을 많이 쓰고 있었던 것 같다. 김우빈이 이 그림을 직접 그려서 보내줬다. 나에게는 부적 같은 그림이다.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핸드폰 케이스로 만들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우리와 같은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찾아서 후원해 줄 것이다”며 밝혔다.
또 다른 협업에 대해 “르까프와 헤리티지로고를 사용해서 콜라보를 준비 했고 로우로우(rawrow)라는 가방 브랜드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정말 착한 브랜드다. 17SS에 발광 소재를 함께 개발 후 비 오는 날 가장 안전한 레인코트를 개발 중이다”며 말했다.
하동호의 여성브랜드에 대해 “16FW부터 2nd SWBD로 여성복이 출시가 됐고 여성복은 강성도와 함께 하고 있다. 총 디자인을 하고 있고 내가 디렉팅 하는 구조로 여성복을 론칭했다”며 말했다.
하동호의 브랜드 철학에 대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어른들도 함께 입을 수 있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발전시키고 싶다. 디자이너 브랜드든 아니든 보통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입을 수 있는 가격대와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전했다.
친한 연예인으로 “김우빈과 이성경이다. 내가 디자이너 팀장으로 있을 때 그들은 신인 모델이었다. 그때부터 친해졌다. 이 친구들이 너무 잘 되어서 기분이 좋다. 성경이와 우빈이는 높은 자리에 올라갔는데도 변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경험을 조금 하고 나서 브랜드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시작하고 없어지는 브랜드를 너무 많이 봤다. 나는 어렸을 때 서은길,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가 우상이었다. 너무 큰사람들 이었고 너무 존경했다. 저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가 항상 마음속에 있었다. 디자이너의 타이틀이 좀 더 멋있어 질 수 있게 패션을 배우는 사람들이 그걸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기획 진행: 이주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소윙바운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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