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카페인, 제대로 알고 섭취하자

2016-06-08 15: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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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회사원 C 씨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온종일 멍하고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대학생 L 군은 시험 기간마다 고카페인 음료를 일부러 마셔 잠을 쫓곤 한다.

이처럼 카페인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준다. 더불어 뇌혈관 확장을 차단해 편두통 치료에 쓰이기도 하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에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다섭취 시 큰 부작용이 올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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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불면증, 속 쓰림, 메스꺼움, 심할 경우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더불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한 맥박, 식은땀 등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만일 적은 양의 커피를 섭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몸이 긴장된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카페인 중독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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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루 적정용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성인은 400mg 이하, 소아는 kg당 2.5mg 이하다. 임산부는 300mg 이하인 것을 명심.

특히 소아는 카페인 분해 속도가 어른보다 느리고, 과다 섭취 시 칼슘 등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거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있다. 이에 소아에게 음식을 주기 전 카페인 함량 확인은 필수다. 더불어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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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외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녹차는 커피보다 적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됐으며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체내 카페인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디카페인 커피라 해도 카페인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 적은 양이 포함된 것임을 알아둘 것.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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