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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김성오 “크리스찬 베일 다이어트 보고 자극 받아”

2016-03-09 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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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김성오가 영화 속 욕실 장면에 대해 CG 없이 촬영했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3월8일 bnt뉴스와 만난 김성오는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에 대해 인터뷰를 가지던 중 “감독님께서 제게 처음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면서 크리스찬 베일의 사진을 보여줬다”며 영화 ‘머시니스트’ 속 크리스찬 베일의 앙상한 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진을 보자마자 제가 감독님에게 ‘이거 CG아니냐’고 할 정도로 놀라웠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고 욕심이 생겼다. 크리스찬 베일은 헐리웃이라는 중심에 서 있는 배우 아닌가. 제가 이병헌이나 강동원 급은 아니지만 ‘나도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어느 정도만 빼면 나머지는 CG팀과 의논을 하겠다’고 하셨지만, 제 입장에서는 파이팅이 넘치게 됐다. ‘넌 크리스찬 베일이야? 난 김성오야’라는 느낌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렇게 살을 빼고 촬영을 들어가니 감독님께서 ‘그대로 가도 되겠다’고 하셨다. 영화 속 제 몸은 전부 CG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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