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김희경 기자] ‘산하고인’의 메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3월10일 개봉도리 영화 ‘산하고인’(감독 지아장커)은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작품으로 타오(자오 타오)를 두고 진솅(장역)과 리앙즈(양경동)가 동시에 사랑에 빠지면서 삼각관계로 갈등이 빚어지는 모습을 그린다.
오늘 공개된 본 포스터에는 진눈깨비를 맞으며 홀로 춤추는 여주인공 타오가 메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전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시간의 흐름을 담았던 것과 달리, 본 포스터는 타오의 인생 드라마를 단 한 컷에 압축한 것이다.
춤을 추고 있는 타오의 표정도 주목해봐야 한다. 웃는 듯 우는 듯 묘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타오에게 인생이란 하나의 감정이 아니었던 것이다.
해외 유수의 언론매체들이 극찬했던 이 타오의 표정에는 인생이란 드라마가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하고인’을 보고 나온 관객이라면 홀로 춤추는 타오를 안아주고 싶을 만큼 오묘한 표정,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이 표정에 다 담겨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또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그 인생에 남은 계절이 ‘겨울’일 거란 걸 암시하고 있지만, 역동적으로 춤추는 타오를 보면 남은 인생 속에서도 그는 그의 길을 멈추지 않고 갈 것이란 느낌을 준다. 영화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순간이다.
한편 ‘산하고인’은 3월10일 개봉 예정. (사진출처: 영화 ‘산하고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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