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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들의 ‘응답하라’ 복고 패션

2015-12-23 14:19:21

[우지안 기자] 패션은 돌고 돈다고 하지만 올 겨울이야 말로 옷장 속 잠자고 있던 옷들을 꺼낼 때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 중인 배우들의 패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복고 패션 신드롬을 가능케 한 주역 배우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일명 ‘쌍팔년도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입고 나오는 옷들은 회마다 화제가 되고 한 번쯤 따라 입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시청자의 마음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1980년대 룩은 어떤 모습 일까. 배바지, 거친 질감의 데님 재킷, 항공 점퍼, 공갈 목 폴라티, 빈티지한 셔츠 등 촌스러움 마저 멋져 보이는 류준열-이동휘-고경표의 패션을 통해 복고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체크 셔츠


‘쌍문동 심쿵남’ , ‘못생긴 사람들 중에 가장 잘생긴 사람’ 등 배우 류준열을 따라 다리는 수식어는 수 없이 많다. 대세남으로 합류 한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 또한 언제나 화젯거리다.

극 중 그는 수더분한 헤어스타일을 기본으로 무지 티셔츠에 셔츠나 맨투맨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는 등 촌스럽지 않은 복고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체크 셔츠는 패턴과 컬러에 따라 각각 다른 무드를 자아내 과하지 않게 스타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Editor’s pick

복고하면 빠질 수 없는 체크 아이템은 최대한 캐주얼하게 입는 것이 포인트다.

깔끔한 복고 느낌을 주는 체크 셔츠 아이템은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스니커즈나 단화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타이트한 사이즈보다는 티셔츠나 폴라티 위에 무심하게 입은 듯한 느낌이 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목폴라 티셔츠


‘쌍문동 패셔니스타’ 동룡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동휘는 80년대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연기만큼이나 강렬한 그의 패션은 실제 80년대 유행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의 스타일 핵심은 목폴라 티셔츠다. 어떤 옷이든 목을 꽉 조여주는 듯한 다양한 컬러의 목폴라 티셔츠를 매치 시킨다. 평범하고 지루한 차림에 포인트를 주기 좋으며 재킷이나 가디건으로 레이어드하면 패셔너블한 복고룩을 연출할 수 있다.

Editor’s pick

답답하고 촌스러운 느낌 때문인지 남자들이 줄곧 피해왔던 아이템인 목폴라 티셔츠는 트렌디한 요소가 가미된 아이템과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비비드 한 컬러보다는 톤 다운된 아이템을 선택하고 깔끔한 슬랙스와 로퍼를 더해주면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데님 아이템


‘쌍문동 엄친아’ 선우로 열연하고 있는 고경표의 패션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지금 바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아이템들이 많이 보인다.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약간의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물 빠진 듯한 데님 팬츠에는 버건디 컬러의 스웨트 셔츠를 착용하거나 심심한 룩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를 곁들이는 등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

Editor’s pick

복고 패션이 부담스럽다면 데님 아이템이 해답이다. 어떤 옷과 매치해도 촌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상, 하의 모두 데님으로 맞춰 입는 ‘청청 패션’을 도전할 때에는 밝은 컬러보다는 진한 컬러의 데님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세련돼 보인다.
(사진출처: 슈퍼스타아이, 울프(wolp),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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