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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복면가왕’ 허공-이영현-알렉스-김바다, 탈락자 맞아요?

2015-08-09 2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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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역시 ‘복면가왕’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8월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9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이하 고추아가씨)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도 어김없이 쟁쟁한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각 라운드마다 펼쳐졌다. 저마다 자신의 기량을 최대치로 뽐내며 가왕 고추아가씨의 자리를 위협할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그 때문일까. 이날 ‘복면가왕’은 탈락자 클라스부터 남달랐다. 1라운드 첫 번째 탈락자 튜브소년 허공을 시작으로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까지 가면을 벗은 이들의 정체가 공개될 때마다 장내는 놀라움과 아쉬움이 섞인 탄성으로 가득했다.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들의 연이은 탈락에 연예인 판정단 역시 ‘멘붕’이 온 듯 했다. 트리케라톱스 이영현이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자 작곡가 윤일상은 크게 아쉬워하며 “다음에 꼭 다시 나와야된다”고 말했고, 가수 김현철은 “(김바다가) 진짜 맞다면 ‘복면가왕’ 제작진의 섭외력을 인정 한다”며 가위손 김바다의 출연에 놀라워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가왕급 실력파들의 ‘복면가왕’ 탈락에 매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복면가왕’ 출연진 라인업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복면가왕’은 그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오직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드러내는 장이다. 그렇기에 정체를 숨긴 복면가수들 역시 기존의 실력이나 명성 등은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그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대를 마친 이들의 소감은 승부의 결과를 떠나 큰 감동을 자아낸다. 이날 이영현은 “‘복면가왕’ 감동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김바다는 “선입견 없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처럼 반가움과 아쉬움, 기쁨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에게 매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앞으로도 정체를 감춘 복면가수들의 화끈한 무대는 물론 치열하고 쟁쟁한 가왕전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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