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팀] 가수 이승철이 80대 노인으로 변신한다.
5월22일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이 정규 앨범 12집 발매를 앞두고 무대에 오른다.
이어 이승철은 무대를 떠난 잠시 뒤, 30년의 세월을 보낸 노인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의 모습을 미리 만나봤다”며 가수 60년차, 80살 할아버지가 된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며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열창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는 이승철이 실제 30년 후 무대 위 사람들 앞에서 부르길 소망했던 곡이다. 그러나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이승철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다 결국 노래를 제대로 잇지 못했고, 이를 바라보던 관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며 그를 향한 응원과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승철은 “진짜 늙어버린 나를 만난 것 같아 이상하게 짠한 기분이 들어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승철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2일) 오후 11시3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