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리라 기자] 해군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는 네이비, 블루의 깊은 영역을 말한다.
해군의 제복 컬러에서 유래된 색으로 검은빛을 많이 띤 파란색을 네이비블루라고 부른다. 감색이라고도 부르는 네이비는 더블 블레이저를 연상하게 하는 클래식함의 대표적인 컬러이기도 하다.
18세기 말, 19세기 초 프랑스 혁명과 함께 국가, 군대, 정치적 성향을 상징하는 색으로 파란색을 쓰기 시작했다. 파리의 방위대 병사복이 파란색으로 채택되어 그 해 6월 ‘국가를 상징하는 파란색(bleu national)’선포되었으며 네이비블루가 군복의 의무화되었다.

네이비는 흔히 볼 수 있는 컬러로 가장 전통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컬러로 기본적인 추천 스타일링이다. 청량한 느낌의 감색 재킷과 여러 가지 컬러의 넥타이만 있다면 매일 입어도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네이비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컬러는 마젠타로 보색이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격식을 갖춘 스타일로 같은 톤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함께 매치한다면 가장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같은 톤으로 블루 넥타이와 셔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신뢰감을 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단 네이비 수트를 입을 땐 삭스도 네이비로 매치해야 한다.

또한 여성들이 브라운과 네이비로 스타일링 한다면 여성스러움은 물론 지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다. 다만 상의로 베이지와 브라운, 하의로 네이비를 선택해야 무게감을 맞출 수 있다.
여성들은 네이비 재킷과 그레이 팬츠, 또는 스커트를 선택하면 고저스 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너무 무겁지 않도록 그레이는 브라이트 톤을 선택하자. 보다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네이비는 화이트와 만나면 실패할 확률이 가장 낮은 배색으로 서로의 장점을 끌어내는 컬러다. 화이트를 하의로 선택해 페미닌한 느낌을 물씬 살리는 반면 남성들은 마린보이 룩으로 가벼워 보일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네이비는 언제나 시크하게 연출해야 한다. 봄에는 붉은빛이 도는 감색을, 여름에는 블랙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모키 그레이가 가미된 네이비를, 가을에는 노란빛이 감도는 진한 딥블루 네이비를, 겨울에는 미드나이트 블루가 가장 잘 어울린다.

1. 스페쿨룸 비주얼라리제이션 오브 사운드 디
2. 펜디 트 루즈백
3. 끌로에 네이비 슬링 백
4. 발망 네이비 자수 자켓
5. 해밀튼 오토매틱 네이비 브라운 레더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페쿨룸, 펜디, 끌로에, 발망, 해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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