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홈케어 열풍, 내 몸은 내가 지킨다

2014-08-14 21:36:33

[신현정 기자] 경기침체 현상이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업계는 분주하다. 불황은 뷰티시장의 풍속도도 바꿨다.

값비싼 전문 피부관리숍을 찾기보다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홈케어 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홈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홈케어의 영역도 무궁무진해졌다. 피부관리를 넘어 생활 속 자세 교정 케어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현상이 보다 자연스러워졌다. 이제 각자에게 필요한 홈케어 기기를 똑똑하게 선택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 마사지기로 기능성 제품 침투 효과를 높인다


피부관리의 핵심 단계는 기초케어. 이 효과를 높여줄 마사지기가 등장했다. 수분 공급, 탄력 상승, 미백 관리 등 기초화장품에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정말 제 기능을 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터다.

초음파마사지기는 기능성 화장품들의 효과를 더해줄 도구다. 손으로 흡수시키기 어려운 기능성 제품을 손쉽게 피부 속까지 전달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마사지, 리프팅, 미백 관리 등 단계별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피부 관리 제품의 흡수력은 높이면서 얼굴에 미세한 자극을 줘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기능까지 하니 마사지기는 홈케어 기기로서 가장 각광받는다.

그러나 마사지기는 함께 사용할 제품의 기능이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 기기의 첫 번째 목적은 화장품의 침투를 돕는 것이기에 그만큼 피부 속에 흡수시킬 제품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무엇보다 앞서야 한다.

# 안방에서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


이제는 피부과 시술을 안방에서도 받을 수 있다. 클렌징과 마사지의 차원을 넘어서는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과에서 직접 개발하고 출시한 상품들이기에 그 효과에 대한 믿음은 한층 크다.

자가전류를 이용하는 기기부터 레이저, 적외선 파장까지 그 종류와 적용기술도 다양하다. 적외선 파장을 적용한 기기는 피부과에서 프락셀 시술을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주고 LED 레이저 기기는 콜라겐 재생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물론 즉각적인 효과를 바랄 수는 없다. 1회에 그치는 피부과 시술이 없듯 꾸준하게 사용하고 노력을 들여야 빛을 발한다.

# 물리치료사의 손길을 그대로 느낀다


홈케어가 뿌리 내린 영역은 피부만이 아니다. 일상에서 척추 교정, 자세 교정 등을 도와주는 기구들도 넘쳐나며 전반적으로 몸을 케어할 수 있게 됐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주목받는 기구는 역시 자세교정 의자. 허벅지의 위치를 수직에서부터 60~70도 각도로 떨어뜨려 보통 의자보다 인체에 가하는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제품, 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탄성 시트 제품 등이 허리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능성베개는 물리치료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물리치료사가 보조적인 역할을 하도록 베개를 만든다. 이에 기능성베개를 이용하면 가정에서도 물리치료의 경험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가누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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