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위장해 면제 ‘일본에서 16차례 팬미팅’

2014-06-25 18:37:38
기사 이미지[우성진 인턴기자] 병역비리 연예인 2명이 적발돼 네티즌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과 공연기획자, 보디빌더 등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 이모 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한 달간 입원, 진단서를 근거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같은 수법으로 면제를 받은 손모 씨는 공연기획자로도 활동했으며 2010년에는 케이블 채널에도 등장했다.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경찰권 도입 이후 정신질환 위장으로 연예인 병역비리가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외에도 함께 적발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6개월 만에 50kg의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병무청은 비슷한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엄중 처벌해야지” “병역비리 연예인, 팬들을 속이다니” “병역비리 연예인, 꼭 밝혀내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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