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조정석-조성하 ‘장편드라마’ 남자 배우 부문 수상

[최송희 기자] 배우 조정석, 조성하가 ‘장편드라마’ 남자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12월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3 KBS연기대상’에서는 ‘최고다 이순신’ 조정석과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가 장편드라마 남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정석은 “감사하다. 우수 연기상이 연기가 우수해서 상을 주시는 것 같은데 저보다 훨씬 연기 잘하는 선배 분들 사이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받을 만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 더 재밌고 감동 있는 이야기에 쓰임새가 많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넓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곧 2014년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성하는 “왕가네 식구들 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평소 존경하던 나문희, 장용, 김해숙 선생님이 있어서 그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겠구나 했는데 함께 연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하는 “지난 번 나문희 선생님 생신에 대본 리딩을 함께 했다. 케이크를 함께 준비하고 촛불을 끄는 그런 영광적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나도 먼훗날 나문희 선생님처럼 존경받는 배우로 저 자리에 설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 윤아(소녀시대)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사진출처: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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