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팀] 마스카라는 눈 화장의 필수 요소다. 눈 화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들의 질문과 답변에서 올바른 마스카라 사용법에 대해 배웠다.
Q 속눈썹을 너무 길게 만드는지 때로는 안경에 마스카라가 묻어납니다.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게 만들 때 가장 예쁘게 보이는 적정 길이가 있을까요?
아찔한 컬링으로 인형처럼 뻗은 속눈썹은 같은 뿌리에서 시작해 풍성한 볼륨을 만들었을 때 완성된다. 하지만 한국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얇고 짧은 직모 속눈썹을 갖고 있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적정한 길이를 연출하는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Q 마스카라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합니다. 포뮬러가 굳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스카라는 용기를 개봉해 브러시에 제품을 묻혀 사용한다. 이때 한번의 동작으로 끝내야하는데 브러시를 자주 넣었다 빼는 습관은 용기 안에 공기가 유입돼 브러시의 텍스처와 포뮬러를 굳게 만든다.
내용물이 굳었을 때 에센스를 넣어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마스카라는 건조해지더라도 습기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 습기에 의해 포뮬러가 변질되면 완벽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없기 때문.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에센스 대신 아세톤을 넣어 사용할 것을 권한다.
Q 어떤 마스카라를 사용해도 액이 뭉쳐서 속눈썹이 달라 붙는다. 속눈썹끼리 뭉쳤을 때 깨끗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있을까?
마스카라가 뭉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오래 사용해서 포뮬러의 점성이 높아졌거나 포뮬러 자체에 하드 왁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다. 보통 마스카라는 덧바를수록 쉽게 뭉치는데 이럴 때는 이쑤시개나 면봉의 나무를 뜨겁게 달군 후 따뜻한 온도로 식힌 뒤 속눈썹 뿌리를 정리한다. 뭉쳐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녹아 속눈썹을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다.
마스카라를 바를 때 속눈썹이 뭉친다면 볼륨을 강조하는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또는 눈썹 정리용 브러시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한쪽이 빗 형태이고 다른 쪽이 솔 형태로 만들어진 브러시를 사용한다. 솔로 만들어진 부분을 뭉친 눈썹 아래에 대고 지그재그를 그리며 위로 올려주면 뭉친 마스카라 액이 떨어져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속눈썹 컬링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카라 픽서를 사용하는 것이다. 요즘은 픽서와 마스카라 두 가지 기능을 분리된 제품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온종일 눈썹이 올라가 있는 것은 물론, 2차적인 눈 밑 번짐을 방지할 수 있다.
속눈썹 길이와 숱이 고민이라면 두 가지 마스카라를 함께 사용한다. 롱 래시 마스카라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볼륨 마스카라를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Q 마스카라 브러시의 재질은 모, 실리콘 등 다양하다. 각각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마스카라 브러시의 재질은 크게 섬유와 고무로 나눌 수 있다.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고무로 된 브러시를 출시하고 있다. 고무 브러시는 속눈썹을 탄력 있게 아래에서 위로 잡아 뭉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고무로 된 브러시는 마스카라 솔의 크기가 대체로 큰 편이라 마스카라를 바를 때 눈 주변에 묻어나는 단점이 있다.
섬유 브러시는 고무 브러시에 비해 뭉침 현상이 심하지만 회오리형, 땅콩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자신에게 꼭 맞는 타입을 찾기 쉽다. 여러 종류를 비교해 보고 속눈썹 특징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Q 열심히 마스카라를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번져버립니다. 최대한 번지지 않고 예쁘게 바르는 비법이 있을까.
팬더 아이를 방지하기 위한 첫 단계는 베이스다. 아이 프라이머, 베이스 섀도우를 활용해 눈 주위의 유분을 잡아 정돈 한 뒤 마스카라를 바른다. 더불어 뷰러를 사용해 한껏 컬링된 상태에서 마스카라를 바르면 아래 속눈썹과 위 속눈썹의 마찰을 줄여 번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Q 눈가와 속눈썹이 민감한 편입니다. 평소 눈을 자주 비비는 편이라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데 저 같은 사람은 어떤 마스카라를 사용해야 할까요?
눈가를 자주 만지는 편이라면 되도록 가루 날림이 적고 뭉치지 않는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나 하드 왁스가 많이 포함된 것 보다는 소프트 타입의 비즈 왁스를 추천한다. 눈가를 자주 비비면 마스카라를 사용했을 때 번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미온수로 지울 수 있는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자료제공: 천연화장품 낫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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