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아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류 열풍 속에도 독특한 매력으로 역진출을 꾀하며 아시아권에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안젤라 베이비.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데뷔한 모델 겸 영화배우이다.
일본의 에이벡스 그룹 소속의 안젤라 베이비는 일본과 중국을 기점으로 국내에도 점차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는 뷰티 블로그를 중심으로 ‘코랄 메이크업’의 일인자로 군림하기도 했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2012’에 홍콩 대표로 참석해 지드래곤과 스캔들을 내기도 했던 이슈메이커 안젤라 베이비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제 2의 비비안수, 안젤라 베이비는 누구?

대만에 비비안 수가 있다면 중국, 홍콩에는 안젤라 베이비가 있다. 비비안 수는 2000년대 초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다. 그는 75년생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원조 ‘방부제 미인’으로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비비안 수가 갖고 있는 청초한 소녀의 이미지도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빗겨갈 수는 없었다. 최근에는 변해버린 외모로 각종 성형설과 함께 한국 비하 루머에 휩싸이며 국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실추를 하고 말았다.
늘 그렇듯이 여배우의 빈 공석은 금방 새 사람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비비안 수의 자리를 89년생의 중국 출신 안젤라 베이비가 꿰찬 것. 안젤라 베이비는 비비안 수와 같은 혼혈 출신으로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외모로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돌려놓았다.
신비로운 페이스, 팔색조의 메이크업으로 승화하다

안젤라 베이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메이크업이다. 그는 큰 눈과 오똑한 코, 갸름하고 완벽한 얼굴형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있다. 코랄부터 핑크, 내추럴, 스모키, 글램 등 순수한 소녀와 고혹적인 여인의 무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
특히 그는 치크를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치크는 얼굴형에 따라 연출하는 방법이 달라 메이크업에 있어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다. 안젤라 베이비는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과한 치크에도 갸름한 얼굴형으로 동안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또한 그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웜톤의 피부로 인해 코랄 치크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그는 일본 소속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에 있어서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인다. 일본 메이크업의 상징인 치크를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라인은 절제하는 대신 아이 쉐도우와 속눈썹을 부각하는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
소녀 vs 여인, 매거진 화보 속 안젤라 베이비

안젤라 베이비는 최근 두 가지의 매거진 화보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비비드한 컬러의 체크 패턴이 인상적인 룩에서는 기존의 러블리하고 소녀다운 그의 이미지를 살렸다. 여기에 핫 핑크 립과 굵은 웨이브 헤어는 캔디걸의 지수를 높여주기 충분했다.
반면 올 초 견자단과 가진동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영화 ‘재일기’에서는 사랑스럽지만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의 홍보차 가진동과 함께 진행했던 중국 매거진 화보에서 그는 데님팬츠에 슬리브리스나 카디건 차림으로 보다 성숙한 모습을 완성했다. 메이크업에서도 컬러의 사용을 배제한 뒤 골드 톤의 우아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스타, 無제한의 믹스매치 스타일링!

국내에서 뷰티 모델정도로만 알려진 안젤라 베이비는 사실 모델 출신으로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타이다. 그는 중국 내 ‘닮고 싶은 셀레브리티’에 랭크되며 중국과 일본의 패션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안젤라 베이비의 스타일은 한 마디로 다국의 영향을 받아 제한을 두지 않은 ‘믹스매치’라 할 수 있다. 그는 가슴과 다리라인에 깊은 트임이 가미된 블랙 드레스에 지브라 패턴의 스트랩 오픈토를 매치하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에도 섹시한 룩에 스터드 장식의 지브라 클러치를 드는 등 개성 있는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그밖에도 화려한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레드 원피스에 레더 장갑을 매치하거나 레더 재킷에 베레모를 매치하는 등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글램룩과 락시크, 빈티지 등 패션에 구분을 두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국내에서도 뷰티를 넘어 패셔니스타로의 입지를 굳힐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감할 수 있다. (사진출처: 안젤라 베이비 블로그, 웨이보, 중국판 보그, 맨즈헬스, 바자 매거진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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