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지 기자] 경찰, 군인 등 권위적이고 딱딱해 보이는 직업에서 주로 입는다고 생각하던 ‘제복’이 스타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있다.
제복 무대의상하면 바로 떠오르는 소녀시대를 비롯해 씨스타, 비스트, 신화, b1a4처럼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의상으로 활용되는가 한편 방송, 행사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각각의 스타들의 이미지에 맞게 재해석되고 있는 것.
남자★들의 제복 스타일 “각 잡힌 절제미로 섹시지수 UP!”

최근 종영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 회에서 경찰대에 합격한 수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종석은 경찰대 제복을 착용했다. 각이 잡혀 있으면서도 이종석 특유의 슬림한 핏이 어우러져져 섹시한 남자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비스트는 콘서트 포스터에서 ‘비스트 에어라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짙은 청녹색 계열의 수트로 중후한 매력을 더한 파일럿룩을 연출했다. 단정하고 절제되어 보이는 완벽 수트 스타일이지만 포즈나 모자 등으로 멤버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제복은 가수들의 무대 의상으로도 사랑받는 스타일. 장수 아이돌 신화는 최근 열린 콘서트 무대의상으로 정열적인 레드컬러의 제복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각 멤버의 성격을 반영한 듯 신혜성이 노출 없는 단정한 수트 스타일을 선보인데 비해 평소 과감한 노출을 잘하는 전진과 동완은 베스트 타입의 제복 스타일을 선보이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자 스타들의 제복 스타일은 대체로 각 잡힌 절제미로 ‘남자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의상들이 대부분. 노출이 없어도 제복이 주는 절제미 하나만으로도 남성 특유의 섹시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B1A4처럼 각 잡힌 제복 대신 자신들만의 특성을 반영한 제복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어떠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복들이 새롭게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들의 제복 스타일 “상의는 단정하게 하의는 아찔하게”

남자 스타들이 제복을 ‘노출 없는 섹시함’을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했다면 여자 스타들은 ‘절제된 노출’을 위한 아이템으로 제복을 활용하는 것 같다.
소녀시대는 앨범 ‘소원을 말해봐’에서 해군을 비롯해 다양한 제복 콘셉트의 의상들을 선보이며 제복 패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섹시스타 강예빈은 경찰복으로 노출이 없어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긴 소매 셔츠에 진으로 노출은 없지만 살짝 푼 셔츠 단추와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키니 진이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섹시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씨스타는 B1A4와 비슷한 선원풍 제복 스타일로 귀엽지만 섹시한 마린룩을 연출했다. 씨스타 역시 소녀시대와 마찬가지로 짧은 핫팬츠로 시선을 하체에 집중시키며 야해보이기 보다는 건강함이 느껴지는 제복 스타일을 연출했다. 네이비와 화이트, 패턴을 적절히 활용해 과하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여기에 통일감이 느껴지는 하늘색 샌들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만약 일상에서 아이돌스타들처럼 제복 스타일의 의상을 따라하고 싶다면 ‘상의는 단정하게 하의는 아찔하게’ 공식을 따를 것. 이때 슈즈는 발등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펌프스힐을 매치해야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며 멋스러운 제복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이종석 미투데이, 비스트 ‘웰컴 백 투 비스트 에어라인’ 콘서트 포스터,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앨범 재킷, 강예빈 미투데이, 씨스타 ‘러빙유’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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