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당장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들어갈 생활비와 카드값 등의 이유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94.6%(1060명)가 '직장 생활 중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껴봤다'고 답했다. 사표를 던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과중한 업무로 매일 야근이나 초과근무 할 때(37.3%)'와 '상사나 동료와 마찰이 있을 때(37.2%)' 등의 이유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나보다 동료가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20.8%)', '인사고과 시즌 내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을 때(20.1%)', '좋은 회사로 이직한 동료를 볼 때(17.8%)', '다니는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15.8%)', '답답한 사무실에 갇혀 시간을 죽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13.3%) 등도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나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장 들어갈 카드값과 생활비 때문에(33.6%)', '더 좋은 이직 조건을 신중히 탐색하기 위해(32.7%)', '경력을 쌓아야 해서(17.7%)', '다른 회사도 다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에(14.6%)' 등의 이유로 사표를 내고 싶은 마음을 누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퇴사하는 동료를 볼 때는 '사표 낸 직원으로 인해 우리 회사나 상사가 바뀌었으면'하고 바라는 심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고, 근소한 차이로 '부럽고 나도 사표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도 36.4%로 높았다.
사표 던지고 싶은 이유 1위에 네티즌들은 "사표 던지고 싶은 이유 1위, 공감된다", "이렇게 오늘도 사표를 넣어둡니다", "사표 던지고 싶은 이유 1위, 다들 그런 마음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비법 물어봤더니…
▶ 결혼의 현실적 이유, 나이 들면 외롭잖아요
▶ 100명 중 98명 틀리는 맞춤법, 맞추는 2명이 더 신기
▶ 버거병 여성환자 급증, 흡연율 증가와 관련… ‘예방법은?’
▶ 7분 후 자진신고해도 뺑소니, 정차 못 할 이유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