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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반전 엔딩, 오프닝부터 달랐다 '소름'

2012-11-16 1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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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착한남자' 반전엔딩

마지막 회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시청자들을 애태웠던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월15일 '착한남자' 20회 결말은 최악으로 치닫던 마루-은기-재희의 관계가 '비극'이 아닌 '해피앤딩'으로 반전을 보였다. 19회까지 이어진 극의 전개상 전혀 생각할 수없는 결말이기에 시청자들은 '반전엔딩'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극 초반에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착한남자'의 오프닝장면에서 송중기의 회중시계가 똑바로 돌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오프닝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리던 강마루가 편안한 미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오프닝에는 거꾸로 돌아간 회중시계와 웃지 않고 슬픈표정의 송중기의 모습이 보였기에 시청자들은 '착한남자' 반전엔딩을 기대했다.

이날 '착한남자' 반전엔딩은 강마루(송중기)의 새로운 삶이였다. 강마루는 살아날 확률 50%의 수술을 받기 전 서은기(문채원)를 대신해 안민영(김태훈)에게 칼을 맞는다. 시간이 흐른 후, 강마루의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미국에서 의학공부를 마치고 돌아온다. 그리고 '서은기와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 던 강마루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서은기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작가는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이용 '반전'의 묘미를 또한번 살렸다. 보건소 의사가 된 강마루는 '전에 알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못한다'며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렸음을 언급했지만 마지막 서은기에게 과거 프로포즈를 하던 반지를 다시 건네줌으로써 강마루가 '기억상실'이 아니였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전개, '은마루 커플'의 사랑,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수많은 화제를 낳은 '착한남자' 마지막회 시청률은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리서치에 따르면 18.0%(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끝까지 1위자리를 지켜냈다. (사진출처: KBS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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