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기자]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박보영의 위대한 도전은 관객을 움직일 것인가?
한국 최초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 ‘늑대소년’이 오늘(10월31일) 개봉한다. 미장센영화제와 벤쿠버, 토론토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은 조성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이 영화는 세상에 버려진 늑대소년 철수(송중기)와 세상을 버리고 싶어했던 소녀 순희(박보영)의 애틋한 감정을 그린 영화다.
문제는 이러한 평단의 호평과 입소문이 흥행으로 이어 나갈지다. 우선은 개봉 타이밍. 오늘 개봉하는 ‘늑대소년’은 악재와 호재를 동시에 품고 있다.
악재는 ‘007 스카이폴’의 흥행과 최근 공개된 정재영, 박시후 주연의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것. ‘007 스카이폴’은 지난주인 26일 개봉해 천만영화 ‘광해’를 누르고 박스 1위에 올랐다.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늑대소년’ 다음주인 11월8일 개봉예정이다. 자칫하면 ‘늑대소년’이 007과 ‘내가 살인범이다’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버릴 공산도 있다.
호재도 있다. 무엇보다 주연배우 송중기가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착한남자’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올 상반기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해품달’로 연이은 홈런을 날린 한가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드라마 촬영 여건상 영화 홍보 프로모션에 송중기의 빈자리는 뼈아프지만 박보영이 잘 메꿔주고 있다.
또 ‘007스카이폴’과 ‘내가 살인범이다’가 액션인 반면에 ‘늑대소년’은 감성이 충만한 멜로드라마다. 비수기 이기는 하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을 따라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는게 영화계 전망이다.
개봉 첫날인 현재 ‘늑대소년’은 ‘007 스카이폴’(35.9%)을 제치고 예매 점유율 1위(37.7%)를 달리고 있다. 첫날 박스오피스 1위가 기대된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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