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기자] 이병헌의 승승장구를 가로 막을 자는 누굴까? 영화 ‘광해’가 천만관객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회사원’의 소지섭과 ‘위험한 관계’의 장동건이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들 끼리의 맞대결이다.
일단 현재 분위기는 여전히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다. 조선 광해군 8년 역사에서 지워졌던 15일간의 기록을 재해석한 이 영화는 신작들의 개봉이 코앞인 현재 예매율에서 36.3%(영진위,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현재 ‘광해’의 흥행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영화는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이다. 지난 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이 영화는 금속제조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업체에서 일하는 킬러가 ‘퇴직’하기 위해 조직에 맞선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회사원’은 개봉(11일)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을 20%(18.8% 영진위) 가까이 끌어 올리며 ‘광해’를 뒤쫓고 있다. 킬러로 분한 소지섭과 ‘유령’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한 곽도원, 오랜만에 충무로에 돌아온 이미연,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주연을 맡았다. 여성관객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헌의 ‘광해’와 소지섭의 ‘회사원’이 빠르게 앞서 나가는 가운데 장동건 주연의 ‘위험한 관계’(11일 개봉) 역시 추격을 준비 중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이 영화는 피에르 앙브루아즈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18세기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1930년대 상하이, 세남녀의 위험한 게임을 그렸다.
‘광해’와 ‘회사원’ 주역들의 인기가 한류 급이라면 ‘위험한 관계’ 주인공들은 월드스타급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세이판을 연기한 장동건을 비롯해 모지에위 부인 역할의 장백지와 뚜펀위 부인을 연기한 장쯔이는 자타공인 세계적인 배우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감독 허진호가 메가폰을 잡아 연출력도 믿음직스럽다. (사진제공 : CJ E&M / 쇼박스 /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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