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양현석, 15년 만에 첫 외부가수 프로듀싱… 주인공은 라니아

2012-09-21 1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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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1997년 YG설립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가수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그 가수는 여성 그룹 라니아.

라니아는 작년 블랙스트릿(Black street)의 리더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라일리가 앨범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여성 신인 그룹이다. 양현석 대표는 오늘인 21일 발표되는 라니아의 디지털 싱글곡 ‘스타일(Style)’의 음악은 물론 안무, 뮤직비디오, 스타일링까지 모든 것을 직접 총괄했다.

최근 YG 소속 그룹 빅뱅과 2NE1, 그리고 북미서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양 대표가 YG 소속가수가 아닌 외부가수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은 오래된 의리 때문이다.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양현석 대표이지만 제작초기 매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양 대표는 최근 ‘힐링캠프’ 출연 당시 “1996년 처음 제작한 킵식스의 흥행 실패로 파산 위기에 놓여 있던 저에게 다른 기획사 사무실 한 켠에 위치한 지하 단칸방을 내준 지인이 있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지인이 바로 현재 라니아가 속한 소속사의 대표다.

이러한 도움을 통해 양현석 대표는 1997년 힙합 그룹 지누션으로 재기에 성공하였고 그 후 원타임과 렉시, 세븐, 빅마마, 휘성, 거미 등을 연속 히트 시켰으며 급기야는 현재 YG의 대표그룹이 된 빅뱅과 2NE1의 큰 성공으로 메이저 기획사 반열에 올랐다.

양현석 대표는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지인의 부탁도 있었지만 라니아의 경우 그들의 데뷔 곡인 ‘닥터필굿’을 처음 접하고 주변 방송 관계자들에게 개성 있는 신인 여성그룹이 나왔다고 추천했을 만큼 인상 깊었던 신인 그룹이기도 하다”며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나에게 힘이 되어주셨던 지인분과 가능성 있는 신인그룹에게 나의 자그마한 도움이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양현석 대표가 직접 진두 지휘한 라니아의 신곡 ‘스타일’ 은 YG 전속 프로듀서인 최필강과 타블로의 공동 작품이며 21일 낮 12시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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