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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마리퀴리, 유부남을 사랑해 노벨상 거부요청까지 받아

2012-09-02 1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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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퀴리부인이 사랑 때문에 비난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9월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프랑스를 뒤흔든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아기의 주인공인 마리퀴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과학자로서 명성을 뿌리치고 사랑을 택하고자 했던 그는 1911년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화학상을 받기로 내정되어 있었지만 프랑스 화학아카데미에서도 사싱활에 문제가 잇다는 이유로 마리를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1903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연구에 매진해온 퀴리 부부. 하지만 1906년 마리 퀴리의 남편 피에르는 마차에 깔려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마리는 남편의 제자인 폴 랑주뱅이라는 과학자에게 마음이 가 있었고 남편과 사별 후 이 둘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졌다. 하지만 폴은 유부남이였고 폴의 부인인 잔느는 이들의 러브레터를 발견, 질투와 모멸감에 사로잡혀 마리가 쓴 연애편지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프랑스인들은 마리에 대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한 순간에 존경받는 인물에서 가정을 파괴한 파렴치한 여자로 낙인찍힌 마리는 폴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위의 욕설과 모욕을 이겨내고 있었다. 1911년 마리는 단독으로 받는 노벨 화학상에 내정되어 있었지만 수상을 얼마 앞두고 '명예를 위해 스스로 노벨상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달라'는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마리퀴리의 연애편지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스웨덴에서도 나돌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프랑스 화학 아카데미에서도 마리가 두 번이나 노벨상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마리를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리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프랑스는 마리의 수상에 대해 침묵했다.

마리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마와 싸웠고 1934년 방사능 노출로 인한 악선빈혈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폴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폴은 끝내 그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마리는 남편 피에르 곁에 묻혔다.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수십 년 후, 폴의 손자와 마리의 손녀가 결혼을 하게되는 신비한 일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되었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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