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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어록, 한일전 앞두고 던진 말은? “바셔버려!”

2012-08-30 18:34:05

[양자영 기자] 한국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겨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의 두 수문장 정성룡, 이범영 선수가 홍명보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어록을 공개했다.

8월30일 오후 7시 방송 예정인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는 올림픽 이후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정성룡, 이범영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이날 이범영 선수는 담대한 성격처럼 “골키퍼에게 승부차기는 오히려 축제와 같다”고 말하며 “공작새가 상대와 싸우기 위해 꼬리를 쫙 펴듯, 나도 동작을 최대한 크게 해서 상대의 기를 죽인다”라며 승부차기의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숙명의 한일전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라커룸에서는 그야말로 ‘광란의 순간’이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범영 선수는 “아이스박스가 눈에 보이길래 김태영 선생님을 향해 투척했다. 그런데 그순간 돌아서던 선생님의 얼굴에 정면으로 맞았다. 피가 나고 엄청나게 얼굴이 부었다”며 “당시엔 죄송했지만 그때 아니면 언제 해봤겠나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특히 정성룡 선수는 홍명보 감독의 인성에 대해 설명하던 중 “영국전을 앞두고 ‘긱스가 나랑 동갑인데, 발라버려!’라고 발언한데 이어 한일전 직전에는 ‘볼이 뜨는 경합 상황이 오면 바셔버려!’라고 말씀하셨다”며 직설화법이 돋보이는 어록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두 선수는 “나는 칼을 하나 갖고 있다. 그 칼은 너희를 해치는 사람들을 해치기 위한 칼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해라. 그주변 것들을 전부 내가 책임지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그렇게 든든히 받쳐 주신 홍감독이 있어 더욱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어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 나 지금 소름 돋았어”, “역시 카리스마 수장! 어록도 군더더기가 없네요”, “홍명보 어록 너무 멋진 거 아니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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